로렌츠 커브 - Lorenz Curve #
로렌츠 커브는 소득이나 부의 분배 상태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그래프로, 사회의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핵심적인 경제 지표이다. 1905년 미국의 경제학자 맥스 오토 로렌츠(Max Otto Lorenz)가 개발했으며, 현재까지도 소득 분배 분석의 표준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로렌츠 커브의 정의 #
로렌츠 커브는 누적 인구 비율(x축)과 누적 소득 비율(y축)의 관계를 나타내는 곡선이다. 완전 평등선(45도 대각선)과 실제 소득 분배를 나타내는 곡선 사이의 면적을 통해 불평등 정도를 시각화한다.
커브의 해석 #
완전 평등선 (Perfect Equality Line)
- 45도 대각선으로 표시되는 녹색선
- 모든 개인이 동일한 소득을 가지는 이상적인 평등 상태
- 인구의 x%가 전체 소득의 x%를 차지하는 상태
완전 불평등선 (Perfect Inequality Line)
- L자 형태의 청색선
- 한 사람이 모든 소득을 독점하는 극단적 불평등 상태
- 인구의 99%가 소득 0%, 나머지 1%가 소득 100%를 차지
실제 로렌츠 커브
- 적색선으로 표시되는 실제 계산된 분배 곡선
- 완전 평등선과 완전 불평등선 사이에 위치
- 곡선이 완전 평등선에 가까울수록 평등한 사회
지니 계수와의 관계 #
로렌츠 커브는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 계산의 기초가 된다. 지니 계수는 완전 평등선과 로렌츠 커브 사이의 면적을 완전 평등선 아래 전체 면적으로 나눈 값으로, 0(완전 평등)에서 1(완전 불평등) 사이의 값을 가진다.
활용 분야 #
- 경제 정책 수립: 소득 재분배 정책의 효과 측정
- 사회 복지: 복지 정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 결정
- 국제 비교: 국가 간 소득 불평등 수준 비교
- 시계열 분석: 시간에 따른 불평등 변화 추이 분석
한계점 #
- 소득 외의 부(wealth) 분배는 반영하지 못함
- 지하경제나 비공식 소득은 측정하기 어려움
- 연령, 교육 수준 등 인구학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음